꾸준히 하다보니 조금씩은
어쩌다 보니 매일, 매주, 매달 꾸준하게 무엇인가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꾸준히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꾸준함의 힘을 깨닫고 조금씩 변해가는 제 자신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8주간 진행한 '성장판 온라인 글쓰기'의 마지막 글은 현재까지 꾸준하게 실천해온 일들을 돌아보려 합니다.
매일: 기록
여러 프로젝트 중 원하는 주제를 고르고 백일 간 인증하는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 도전했습니다. 1만보 걷기, 사진 찍기 등 재밌어 보이는 프로젝트가 많았는데, 저는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위 프로젝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날 인증할 글귀를 찾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은 날에는 기사에서, 블로그 글에서, 혹은 일상에서 마케팅과 관련한 인상적인 사항들을 기록하고 인증을 했습니다. (무려 11일이나 빼먹긴 했지만...) 프로젝트 덕분에 책을 더욱 집중해서 보고, 발견을 위해 일상을 더욱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매주: 글쓰기
글을 잘 쓰고싶지만 글쓰기는 두려운 역설적인 상황에서 '성장판 온라인 글쓰기'를 접하고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 글이라고는 써본 적이 없던 제가 오늘까지 15편의 글을 쓰게 됐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글쓰기의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난 후면 글이 쓰고 싶어 집니다.
매달: 독후감 및 독서모임
한 달에 한 권의 책 읽기도 힘들어하던 제가 매달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독서모임을 한지도 2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2년 간의 활동은 제게 많은 변화를 가져와 줬습니다. 그 중 한가지를 꼽으라면, 책이 제 일상 한켠에 자리 잡았습니다.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책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사람이 됐습니다.
최근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매일 아침 NBA경기를 보는 것입니다. 특히 한 선수, 르브론 제임스에 푹 빠져있는데요. 그의 경기를 볼 때마다 해설위원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선수가 리그에서 17년째 뛰고 있는 선수가 맞나요!", "36살의 선수가 아직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타고난 역량도 뛰어나지만 그 이상으로 자기 관리, 노력으로 유명한 선수가 르브론 제임스입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도 최고의 선수로 남아 경기를 뛰고 있고요. 르브론 제임스의 경기를 볼 때마다 꾸준함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