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보니 매일, 매주, 매달 꾸준하게 무엇인가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꾸준히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꾸준함의 힘을 깨닫고 조금씩 변해가는 제 자신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8주간 진행한 '성장판 온라인 글쓰기'의 마지막 글은 현재까지 꾸준하게 실천해온 일들을 돌아보려 합니다. 매일: 기록 여러 프로젝트 중 원하는 주제를 고르고 백일 간 인증하는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 도전했습니다. 1만보 걷기, 사진 찍기 등 재밌어 보이는 프로젝트가 많았는데, 저는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위 프로젝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날 인증할 글귀를 찾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은 날에는 기사에서, 블로그 글에서, 혹은 일상에서 마케팅과 관련한 인상적인 사항들을 ..

2019년 11월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한 달이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도 있었고, 온전히 저로 인해 일어난 일도 있었습니다. 11월이 지난 지금,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일들과 함께 그때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써보고자 합니다. # 장례식 약 10년 만에 장례식장을 갔습니다. 그리고 2주 후 또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분은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였고, 또 한분도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였습니다. '마지막', '끝'이란 단어는 이전까지 제게 너무나 낯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의 일을 겪으며 그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됐습니다 # 면접 회사의 면접을 봤습니다. 결과는 불합격. 한참 동안 불합격 메일을 봤습니다. 왜 나는 선택받지 못했는지, 내가 무엇..

지난 11월 8일, 원티드에서 주최하는 "Wanted Career Talk #2. 우아한 형제들 장인성 CBO"에 다녀왔습니다. 책 『마케터의 일』의 열렬한 독자이자 배달의 민족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장인성 님이 직접 전하는 얘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또한, 마케팅을 하고 싶은 예비 마케터로서, 마케터가 된다면 일잘러가 되고 싶은 예비 사회인으로서 그 방법을 알고자 강연을 신청했어요. 마케터의 일 강연은 '1부:마케터 장인성의 커리어 토크', '2부:질문과 답변'으로 나눠져 진행됐는데, 마케터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조언이라는 점은 동일했기에 순서에 상관없이 기억에 남은 내용들을 적어보려 해요. # 마케터의 일 마케터 장인성님은 마케팅을 잘하기 위한 몇 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말씀해주신 여러 ..

미국판 쇼미더머니 '리듬 & 플로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리듬 & 플로우'는 미국의 힙합 프로그램입니다. 챈스 더 래퍼, 티아이, 카디 비가 심사를 맡았으며 미국 각지에서 래퍼 지망생들을 발굴하여 서바이벌을 통해 랩스타를 만드는 것입니다. 진행방식이 '쇼미더머니'와 유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힙합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장르이며 매년 '쇼미더머니'를 즐기기에 미국 힙합을 잘 모름에도 우선 무작정 프로그램을 틀었고, 현재 4화까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리듬 & 플로우'를 봐야 하는 세 가지 이유 프로그램은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 래퍼들의 랩 감상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또 다른 삶입니다. 낮 3시에도 갱단이 돌아다녀 근처 가게에 가는 것조차 두렵다는 어린 딸의 아버..

2018년이 되기 나흘 전 새해 목표라는 엄청난 버프를 받아 독서모임을 신청했습니다. 매번 책과 친해져 보자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이제는 강제성을 부여해서라도 책을 읽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8월 현재, 어느 정도의 성공은 거뒀다 생각합니다. 잠자기 전 침대에서 유튜브만 보던 제가 가끔은 책을 펼치게 됐으니 말입니다. 최근에는 또 다른 것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에게 항상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글쓰기입니다. 이번에는 친해지는 방법으로 8주간의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새해는 아니지만 대학 졸업이라는 인생에서 꽤나 큰 일을 맞닥뜨리기 직전이며 당장에 글을 써야 할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 동기부여는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한 주..

벌써 클라이밍 8개월 차다. 말 그대로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벌써 8개월이 지났다. 운동을 오랫동안 하신 분들께는 아주 짧은 기간일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꽤나 놀라운 기간이다. 이렇게 꾸준하게 한 운동은 초등학생 때 태권도 이후로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운동에 대한 나의 열정은 처음에만 활활 타오르고 서서히 꺼져버리는 장작과 같았다. 항상 같은 패턴,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하나를 정해서 시작했다. 헬스, 무에타이, 수영, 달리기까지 다양하게 시도를 해봤다. 배운 운동들 모두 분명 흥미가 있었는데 항상 일정 시간(3개월 이하...)이 지나면 한두 번씩 빠지더니 결국 그만두게 됐다. 그리고 2018년 12월, 또다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종목은 클라이밍. ..

2019년 7월 1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9 수원’이 진행됐다. 싸이 콘서트의 첫 경험자로서 소문 그 이상의 콘서트 맛집이었다. 그런데, 보는 도중 지금 즐기고 있는 이 콘서트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들 들었다. 그래서 흠뻑쇼를 보며 느낀 생각, 감정들을 적어보려 한다. 신나는 음악과 물의 만남은 언제나 옳다. ‘흠뻑쇼’는 2011년부터 진행된 나름의 역사(?)를 가진 싸이의 브랜드 콘서트이다. 말 그대로 공연 내내 흠뻑 젖는다. 곡의 클라이맥스와 함께 관객들은 열광하고 그 분위기와 함께 하늘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진다. 계속 쏟아진다. 관객들은 더욱 열광한다. 그 옛날 싸이월드 속 명언 ‘음악은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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